s es 발음 규칙: /s/ /z/ /ɪz/ 구분법과 한국인 교정법

"cats는 '캣츠', dogs는 '도그즈'로 읽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3인칭 단수 현재 s는 시험에선 맞히는데, 말할 때는 자꾸 빠져요." 많은 한국인 학습자가 이런 고민을 합니다. 사실 복수형 -s와 동사 뒤의 -s는 똑같은 s es 발음 규칙을 따릅니다. 어미 -s / -es는 /s/, /z/, /ɪz/ 세 가지로 소리 나고, 기준은 "철자"가 아니라 "바로 앞의 소리"입니다. 이 글에서는 세 가지 규칙과 예외, 소유격 's와 축약형 it's까지 적용하는 법,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으" 삽입과 받침식 발음 교정법, 그리고 쉐도잉으로 입에 붙이는 루틴을 정리합니다. 발음의 기본기부터 점검하고 싶다면 정확한 영어 발음을 위한 가이드도 함께 읽어 보세요.
어미 s 하나가 왜 이렇게 중요할까
한국어는 "고양이 세 마리", "그는 매일 일한다"처럼 명사의 복수나 주어에 따라 동사 형태를 바꾸지 않습니다. "-들"도 생략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영어의 -s를 "없어도 뜻은 통하는 장식"처럼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이 작은 소리가 문법 정보를 그대로 실어 나릅니다. -s가 하는 역할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 복수형: cat → cats, bus → buses
- 3인칭 단수 현재: he works, she goes, it washes
- 소유격: Mike's car, the boss's office
- 축약형: it's(it is), he's(he is / he has), what's(what is)
-s가 들리지 않으면 상대는 "하나인지 여럿인지", "습관 이야기인지 명령인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My friend lives in Seoul.에서 s가 빠지면 원어민 귀에는 문법 실수로 분명하게 들립니다. 게다가 끝소리 /s/와 /z/만으로 뜻이 갈리는 단어도 많습니다.
- price(가격) / prize(상)
- rice(쌀) / rise(오르다)
- bus(버스) / buzz(윙윙거림)
- ice(얼음) / eyes(눈)
- peace(평화) / peas(완두콩)
한글로 적으면 둘 다 "라이스", "아이스"가 되는 짝들입니다. 끝소리를 제대로 내느냐가 "통하는 영어"를 가릅니다.
s es 발음 규칙 3가지: /s/, /z/, /ɪz/
원리는 과거형 -ed와 똑같습니다. "무성음 뒤엔 /t/, 유성음 뒤엔 /d/"를 배웠다면 ed 발음 규칙(/t/ /d/ /ɪd/)을 떠올려 보세요. "과거는 -ed, 현재는 -s"로 묶어서 외우면 한 번에 정리됩니다.
규칙 1: 무성음 뒤 → /s/
바로 앞 소리가 성대가 울리지 않는 무성음 /p/, /t/, /k/, /f/, /θ/이면 -s는 무성음 /s/가 됩니다.
- stops /stɒps/, cats /kæts/, works /wɜːks/
- laughs /lɑːfs/, months /mʌnθs/, Mike's /maɪks/
규칙 2: 유성음(모음 포함) 뒤 → /z/
바로 앞 소리가 /b/, /d/, /g/, /v/, /ð/, /m/, /n/, /ŋ/, /l/, /r/ 같은 유성 자음이거나 모음이면 -s는 유성음 /z/가 됩니다. 세 가지 중 가장 자주 나오는 소리가 바로 이 /z/입니다.
- dogs /dɒɡz/, loves /lʌvz/, calls /kɔːlz/
- plays /pleɪz/, goes /ɡəʊz/, Tom's /tɒmz/
규칙 3: 치찰음 뒤 → /ɪz/ (음절이 하나 늘어남)
바로 앞 소리가 "쉬익" 하고 바람이 새는 치찰음 /s/, /z/, /ʃ/, /ʒ/, /tʃ/, /dʒ/일 때만 -es가 /ɪz/가 되어 음절이 하나 늘어납니다.
- buses /ˈbʌsɪz/, boxes /ˈbɒksɪz/, wishes /ˈwɪʃɪz/
- watches /ˈwɒtʃɪz/, judges /ˈdʒʌdʒɪz/, the boss's /ˈbɒsɪz/
목에 손을 대고 구분하기
헷갈릴 때는 목에 손을 대고, -s를 붙이기 전 단어의 마지막 소리를 길게 늘여 보세요. "ffff"는 떨림이 없고 "vvvv"는 떨림이 느껴집니다. 떨림이 없으면 /s/, 떨리면 /z/, 바람이 새는 치찰음이면 /ɪz/입니다. /s/와 /z/ 자체의 혀 위치와 바람 내는 법은 /s/와 /z/ IPA 레슨에서 입 모양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자에 속기 쉬운 단어
- laughs: gh지만 소리는 /f/이므로 /s/.
- houses: 단수 house는 /haʊs/지만 복수형은 보통 /ˈhaʊzɪz/로 s가 탁해집니다.
- says /sez/, does /dʌz/: 모음 자체가 바뀌는 특수한 3인칭 단수형. "세이즈", "두즈"가 아닙니다.
- news /njuːz/: 한국어로는 "뉴스"지만 실제 끝소리는 /z/입니다.
한국인이 자주 하는 s 발음 실수 4가지
실수 1: "캣츠", "도그즈"처럼 "으"를 붙이기
한국어는 받침 뒤에 자음이 이어지면 "으"를 넣어 음절을 만듭니다. 그래서 1음절인 cats가 "캣-츠", dogs가 "도-그-즈"로 늘어납니다. 이는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영어 발음의 대표 패턴이기도 합니다. 정답은 모음 없이 숨이나 목소리만으로 끝내는 것입니다. cats는 /t/에서 혀를 떼며 바로 "스-" 하고 바람만 새게 하고, dogs는 g를 가볍게 닫은 뒤 벌이 윙윙거리듯 짧은 /z/만 붙입니다.
실수 2: /z/를 ㅈ이나 ㅅ으로 바꾸기
한국어 ㅈ은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 떼는 파찰음이라, plays를 "플레이즈"로 읽으면 끝이 /dʒ/에 가까워집니다. 영어 /z/는 혀를 어디에도 붙이지 않고, 윗잇몸 가까이 좁은 틈으로 목소리 섞인 바람을 계속 흘려보내는 마찰음입니다. 반대로 /z/를 전부 ㅅ, ㅆ으로 바꿔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면 plays가 place로, eyes가 ice로 들립니다. "스-" 하면서 목에 목소리를 얹는다는 느낌으로 연습하세요.
실수 3: 받침처럼 닫아서 s를 삼키기
한국어 받침 ㅅ은 "옷[옫]"처럼 [ㄷ]으로 닫히기만 하고 바람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 습관 때문에 bus의 끝을 받침처럼 닫거나, 문장 끝의 -s를 아예 생략하기 쉽습니다. 영어의 /s/, /z/는 닫는 소리가 아니라 바람이 계속 흐르는 소리입니다. "으"를 빼려다 s까지 삼키지 않도록, 짧더라도 분명하게 바람을 내세요.
실수 4: /ɪz/ 음절을 빼먹고, 3단현 s를 잊기
buses를 "버스", watches를 "워치"처럼 단수로 말해 버리는 실수입니다. /ɪz/는 독립된 한 음절이므로 bus-iz, watch-iz처럼 박자가 하나 늘어나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또 She like music.처럼 3인칭 단수 현재 s가 빠지는 것도 단골 실수입니다. 문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동사+s"가 자동으로 나올 만큼 입으로 연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하는 s es 발음 연습
1단계: 최소대립쌍으로 /s/와 /z/ 구분하기
아래 짝을 녹음하면서 천천히 번갈아 읽어 보세요.
- cap / caps, friend / friends, watch / watches (단수와 복수)
- price / prize, place / plays, ice / eyes (/s/와 /z/)
- bus / buses, box / boxes (1음절과 2음절)
2단계: 규칙별 문장 드릴
- /s/: He works, sleeps, and laughs.
- /z/: She loves dogs, plays games, and reads books. (books만 /s/)
- /ɪz/: She watches the news, washes the dishes, and fixes the boxes.
처음에는 단어마다 끊어서 정확하게, 익숙해지면 자연스러운 속도로 한 호흡에 말해 보세요.
3단계: 소유격과 축약형도 같은 규칙
소유격 's도 똑같습니다. Mike's는 /s/, Tom's는 /z/, George's는 /ɪz/. 축약형은 it's /ɪts/, what's /wɒts/가 /s/, he's /hiːz/, she's /ʃiːz/가 /z/입니다. it's를 "잇츠"라고 세게 말할 필요는 없지만, s를 빼고 "잇"으로 끝내면 it으로 들리니 주의하세요.
연음: 어미 s는 다음 모음에 붙는다
어미 -s는 다음 단어가 모음으로 시작하면 그 첫소리로 넘어가 이어집니다.
- He likes it. → "라이크 싯"(like-sit)
- She goes out. → goe-zout
- It's a dog. → it-sa dog
"옷이"가 [오시]로 넘어가는 한국어 연음과 원리가 같습니다. 끊어 읽으면 s가 받침처럼 닫히지만, 이어 읽으면 오히려 s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연음 전반은 영어 연음 규칙 5가지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쉐도잉으로 어미 s를 입에 붙이는 법
규칙을 이해했다면 이제 많은 실제 문장으로 입을 길들일 차례입니다. 가장 좋은 자료는 하루 일과(daily routine)를 현재형으로 말하는 영상입니다. "He gets up at seven, takes a shower, and goes to work."처럼 3인칭 단수 s가 한 문장에 여러 번 나옵니다.
- 듣기: 먼저 소리만 듣고 -s / -es가 들린 곳을 표시합니다.
- 느리게 쉐도잉: 재생 속도를 낮추고 한 문장씩 어미까지 따라 합니다.
- 녹음해서 비교: 원본과 내 목소리를 나란히 듣고 s가 빠지지 않았는지, /z/가 /s/로 바뀌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속도 올리기: 원래 속도로 연음까지 따라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수준별 추천 자료입니다.
- 입문: 한 남자의 하루 일과를 다룬 A1–A2 초급 영어 이야기는 느리고 또렷해서 gets, goes, has를 듣기에 좋습니다.
- 입문: 노래로 배우는 현재 시제(A1)는 멜로디에 실어 3인칭 단수 s를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해 줍니다.
- 초중급: 하루 일과를 주제로 한 영어 팟캐스트로 일상 표현과 어미 s를 함께 익혀 보세요.
영상 외에도 현재형으로 쓰인 짧은 이야기 "Mr. Lee's Morning"은 제목의 Lee's부터 3인칭 동사까지 -s 연습 포인트가 가득합니다. 일상 회화 자료를 더 찾는다면 일상 회화용 연습 영상 모음, 아주 쉬운 자료부터 시작하고 싶다면 A1 레벨 영상 목록에서 골라 보세요.
ShadowingEnglish로 어미 s까지 점검하기
내 귀만으로 "s가 나왔는지"를 판단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ShadowingEnglish에서는 영상을 한 문장씩 재생하며 쉐도잉할 수 있고, 문장 반복과 재생 속도 조절도 자유롭습니다. 녹음하면 AI가 발음을 채점하고 단어 안에서 어떤 소리가 어긋났는지 음소 단위로 분석해 주기 때문에, "plays 끝의 /z/가 /s/가 됐다", "buses의 /ɪz/가 빠졌다" 같은 실수가 눈에 보입니다.
모르는 단어는 탭하면 사전에서 IPA와 음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같은 영상으로 받아쓰기를 하면 못 듣고 지나친 어미 s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다른 연습 메뉴는 발음 연습 문제 모음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모바일 앱으로도 연습할 수 있어 출퇴근길 5분 쉐도잉에도 좋습니다.
"과거는 -ed, 현재는 -s." 이 두 어미만 제대로 말해도 영어가 훨씬 정확하고 알아듣기 쉬워집니다. 오늘 하루 일과 영상 한 편을 골라 ShadowingEnglish에서 무료로 시작해 보세요.


